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오거돈 블랙리스트' 첫 공판…'시장 개입 여부' 공방 예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검찰 "공공기관 65개 직위 교체 위해 사직서 제출 요구"
    오 전 시장 혐의 부인, 측근인 전 특보 등은 공소사실 인정
    '오거돈 블랙리스트' 첫 공판…'시장 개입 여부' 공방 예고
    오거돈 전 부산시장 취임 초기 산하 공공기관 임원에게 일괄 사표를 내도록 압박한 이른바 '오거돈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열린 첫 공판에서 오 전 시장은 혐의를 부인했다.

    부산지법 형사6부(김태업 부장판사)는 8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기소된 오 전 시장과 오 전 시장 취임 초기 핵심 측근이던 박모 전 정책특별보좌관, 신모 전 대외협력보좌관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검찰 측은 "피고인들은 2018년 6월부터 이듬해까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25곳의 임원·임원급 등 65개 직위를 전면 교체하기 위해 시장 취임 전 일괄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부산시설공단, 벡스코,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복지개발원, 부산경제진흥원 등의 소속 임원으로부터 사표를 내게 했고 2019년 1월까지 최종적으로 56개 직위를 교체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에 참석한 오 전 시장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박 전 특보와 신 전 보좌관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오거돈 전 시장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두 보좌관과의 공동 범행에 대한 인과관계가 없으며, 당시 수뇌부로서 관련 보고를 받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오 전 시장 측 법률대리인은 "사표와 관련한 직무를 지시하거나 승인한 적이 없다"며 "일부 기관장의 경우 오 전 시장의 취임 전 사직서를 제출해 의사결정의 자유를 침해받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첫 공판을 연 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시작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검찰은 오 전 시장이 이번 사건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이 사건과 별도로 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3년이 확정돼 현재 수감 중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치매 안 오는 뇌 운동?”… 강서구 ‘운동 인문학’ 3주 수업 연다

      강서구가 ‘행복이 찾아오는 운동의 힘’을 주제로 운동 인문학 강의를 연다. 자세 교정부터 뇌를 자극하는 운동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 묶은 3주 과정이다. 구는 내달 3일부터 매주 화요일 3회 진행하며 4일부터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서울 강서구는 몸과 건강을 탐구하고 싶은 주민을 위해 운동 인문학 강의를 마련하고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강의는 운동을 단순한 신체활동이 아니라 뇌와 마음을 돌보는 생활 습관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강의는 3월 3일부터 3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이소연 건국대 교수와 한영훈 교정운동 코디네이터가 강사로 나서 이론 강의와 운동 실습을 병행한다.1회차인 3월 3일에는 잘못된 운동 습관을 바로잡고 바른 자세를 익히는 실습을 진행한다. 2회차 3월 10일에는 마음과 몸의 근육 균형을 살피며 생체 시계를 되돌리는 운동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자세 교정법을 다룬다. 3회차 3월 17일에는 뇌를 자극해 활력을 높이는 ‘치매 들지 않는 운동’을 주제로 마무리한다.신청은 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수강료는 1만5000원이다. 강서구는 정원 마감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2. 2

      성동구, 사회적경제기업에 최대 2000만원…지원 대상도 넓혔다

      성동구가 관내 사회적경제기업에 사업개발비를 최대 2000만원 지원한다. 올해부터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법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서울 성동구는 오는 19일까지 ‘2026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공모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과 지난해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구가 자체 예산으로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했다.성동구는 올해부터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으로 신청 자격을 제한했지만 올해는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법인)까지 포함했다.지원 규모는 총 5000만원이다. 구는 5개 안팎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는 브랜드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 홍보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개발비를 기업별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3. 3

      "돈 좀 쓰고 왔다"…성과급만 1억 받은 하이닉스 직원 '자랑글' 반전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직원당 1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 SK하이닉스 직원이 보육원을 찾아 간식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SK하이닉스 직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늘 자랑 좀 할게. 나 돈 좀 쓰고 왔어"라는 글을 올렸다.A씨는 "세종시에 있는 한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한테 피자 10판에 과일이랑 간식 사서 전달해주고 왔다"며 "전화로 물어보니까 애들이 견과류를 많이 못 먹는단 얘기듣고 견과류도 종류별로 다 사서 전달했다"고 말했다.그는 "학창시절이 너무 힘들어서 그때 취업하고 자리 잡으면 꼭 고아원에 기부도 하고 맛있는 거 사서 보내준다고 다짐했는데 그거 이루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며 "갔다 오니까 행복하면서도 너무 슬픈 그런 복잡한 마음"이라고 했다.A씨는 "뭔가 그냥 내가 위로를 받고 온 건가 싶고 그냥 아이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그게 아닐까 봐 속상하고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더 마음이 쓰인다"며 "지금까지 아등바등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돈을 돈답게 쓴 기분"이라고 말했다.이어 "혹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면 한번 도전해보라. 남에게 베푼다는 게 꼭 부자들만 하는 건 아니더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임직원들이 받는 초과이익분배금(PS)도 전년 대비 많이 늘어나 직원당 PS는 1억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