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HYPEN, ‘MANIFESTO : DAY 1’ 활동 마무리…커리어 하이로 ‘K-팝 완전체 그룹’ 도약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미니 3집 ‘MANIFESTO : DAY 1’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K-팝 완전체 그룹’으로 도약했다.

ENHYPEN(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7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MANIFESTO : DAY 1’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들은 이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Foreshadow’ 리릭 비디오를 게재했다.

‘MANIFESTO : DAY 1’의 대미를 장식하는 ‘Foreshadow’는 미래에 연결될 또래 세대를 위해 한 걸음 먼저 길을 찾아 나선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멤버들이 3개 국어로 소화한 내레이션이 후속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DIMENSION : ANSWER’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ENHYPEN은 티징 단계에서부터 ‘하이픈(-)’을 끊어 냄을 선언하며 지금까지 보여 준 적 없는 강렬한 변화를 시사했다. 이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졌고, 국내외 여러 차트 성적으로 증명됐다.

‘MANIFESTO : DAY 1’은 한터차트 기준 발매 2일 차에 113만 장 이상의 판매량으로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특히, ENHYPEN은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에 이어 이번 앨범까지 역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두 개 앨범을 ‘밀리언셀러’로 올린 아티스트가 됐다. 신보는 또한 전 세계 1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과 주간 앨범,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곡 ‘Future Perfect (Pass the MIC)’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무결점 칼군무’로 대변되는 ENHYPEN의 파워풀하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이 이 곡에서 한층 진화했다. ENHYPEN은 마이크를 모티브로 한 포인트 안무를 비롯해 다양한 동선 이동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고, 강렬한 표정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을 더해 ENHYPEN만의 고난도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이 곡은 국내 주요 음원 차트인 벅스에서 실시간, 일간, 주간 차트 정상을 석권한 데 이어 SBS M·SBS FiL ‘더쇼’, MBC M ‘쇼! 챔피언’, KBS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하며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했다.

이제껏 접할 수 없던 ENHYPEN의 강렬한 메시지와 콘셉트 변신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영국의 음악 전문 매체 NME는 “ENHYPEN은 자신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모순적인 상황들에서 벗어나, 이전 곡들을 ‘수동적인 목소리’라 일갈하며 과거로부터의 독립을 외쳤다”라고 설명했고, MTV는 “ENHYPEN은 데뷔 후 흥미롭고 유니크한 콘셉트를 계속 시도하며 음악을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Future Perfect (Pass the MIC)’는 그것을 증명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처럼 ENHYPEN은 ‘MANIFESTO : DAY 1’을 통해 국내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더 이상 타인이 시키는 대로 살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새로운 미래를 그려 갈 것을 결심한 이들은 ‘글로벌 K-팝 라이징 스타’를 뛰어넘어 ‘K-팝 완전체 그룹’으로 도약했다.

ENHYPEN은 오는 9월 서울을 시작으로 10월 미국, 11월 일본 등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갖는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