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 아가씨로 눈요기해"…여수 '흠뻑쇼' 간 여성들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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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빵빵한 아가씨들 전부 집결"
"오늘 하루 눈요기한다고 생각하시길"
![싸이 흠뻑쇼.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ZA.30641045.1.jpg)
지난 6일 오전 8시 50분께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가 진행되기 전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단체 문자를 보냈다.
이 관계자는 싸이 콘서트에 대규모 인파가 몰려 혼잡이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하라면서도 문자 말미에 "전국에서 늘씬 빵빵한 아가씨들이 전부 집결하오니(3만 명) 오늘 하루 눈요기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수고하세요"라고 적었다.
![여수의 한 버스업체 관계자가 싸이 '흠뻑쇼' 개최 전 직원들에게 발송한 단체 문자.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66409.1.jpg)
해당 버스업체 측은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며 "부적절한 내용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다만 문자를 발송한 직원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 방안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싸이 '흠뻑쇼' 공연은 지난 7월 9일 인천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강릉, 여수, 대구, 부산 순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