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긴축 우려 확산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가격은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안정적인 수치를 보이면서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어서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55%포인트 오른 연 3.134%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52%포인트 오른 연 3.151%에 거래를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53%포인트 상승한 연 3.177%로 마감했다.

20년 만기 국채는 0.025%포인트 오른 3.14%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1%포인트 오른 연 3.075%,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포인트 오른 연 3.028%에 마감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상승했다.

회사채 금리도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57% 오른 연 4.113%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8% 오른 연 9.962%에서 마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