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재 독일 외교관, 동성 배우자 살해 혐의로 체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브라질 주재 독일 외교관이 배우자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독일영사관 소속 우베 헤르베르트 한 영사가 벨기에 국적의 동성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영사는 지난 5일 동성 남편이 집에서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고 신고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숨져 있었고, 한 영사는 남편이 술에 취한 채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남편의 시신에는 심하게 맞은 흔적이 있었고, 부부가 살던 집 안 곳곳에서도 핏자국이 발견됐다.
한 영사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자 경찰은 지난 6일 한 영사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한 영사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집 안을 청소해 현장을 감추려 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한 영사는 외교관 신분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AF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독일영사관 소속 우베 헤르베르트 한 영사가 벨기에 국적의 동성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영사는 지난 5일 동성 남편이 집에서 쓰러지면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고 신고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남편은 이미 숨져 있었고, 한 영사는 남편이 술에 취한 채 수면제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 남편의 시신에는 심하게 맞은 흔적이 있었고, 부부가 살던 집 안 곳곳에서도 핏자국이 발견됐다.
한 영사의 진술에도 일관성이 없자 경찰은 지난 6일 한 영사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한 영사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집 안을 청소해 현장을 감추려 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한 영사는 외교관 신분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AF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