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소호 연결 선소대교 11일 준공
전남 여수시는 11일 오후 7시 웅천 예울마루 앞 야외무대에서 선소대교 준공식과 경관조명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축하공연,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인사말, 축사, 점등식 순으로 진행된다.

사업비 713억원이 투입된 선소대교는 개발이 한창인 웅천∼소호 간 연결 다리다.

2018년 7월 착공해 4년 만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길이 1.1㎞ 왕복 4차선 도로로 일평균 1만5천여대가 통행할 것으로 추산된다.

선소대교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대 웅천 생태터널 주변 상습정체가 해소되고 도심권 차량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 밤바다를 수놓을 경관조명도 선소대교 양쪽 측면, 주탑, 케이블에 설치됐다.

'물과 빛의 낭만 밤바다'를 주제로 사계절을 나타내는 녹색, 청색, 주황색, 적색의 아름다운 조명이 바닷물과 어우러져 파노라마식으로 연출된다.

매일 일몰 후 정해진 시각에 점등하고 다음 날 오전 1시 소등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천권의 관광자원 부족으로 고민했는데, 소호대교가 소호동 동동다리와 함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