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 등이 겹치면서 금리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같은 연 3.012%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01%포인트 오른 연 3.152%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11%포인트 하락한 연 3.166%로 거래를 마쳤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연 3.145%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5%포인트 오른 연 3.0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09%포인트 내린 연 3.037%에 마감했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채권시장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7월 노동시장 활력이 커지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채 금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평균 금리는 전날보다 0.006% 오른 연 4.119%를 기록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05% 오른 연 9.967%에서 마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