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순매수 여파…환율 1.8원 하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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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9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80전 내린 1304원60전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원40전 내린 1302원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1301원30전까지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원·달러환율이 주식시장 흐름과 동조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서 환율이 좌우되고 있는데, 외국인이 9일 소폭 순매수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날 달러화 지수가 다소 떨어진 영향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4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106.24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원·달러환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전년 대비 증가율이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나온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된 상황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87%가 2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4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4.52원)에서 0.88원 올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80전 내린 1304원60전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4원40전 내린 1302원에서 출발해 개장 직후 1301원30전까지 떨어졌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에는 원·달러환율이 주식시장 흐름과 동조화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강하냐 약하냐에 따라서 환율이 좌우되고 있는데, 외국인이 9일 소폭 순매수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전날 달러화 지수가 다소 떨어진 영향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37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767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현지시간 오전 4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106.24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될 7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원·달러환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CPI 전년 대비 증가율이 8.7%로 전달의 9.1%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한다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날 경우 미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주 나온 7월 고용 보고서 이후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된 상황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87%가 2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75%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5.4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4.52원)에서 0.88원 올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