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9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4만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14만636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 14만3168명)보다 3196명 늘었고, 4월 13일 14만4512명 이후 11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일 11만5311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9만7617명의 1.50배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경기 3만8019명, 서울 2만6069명, 인천 7674명 등 수도권에서 6만488명(43.8%)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8888명, 경북 8517명, 충남 6809명, 대구 6380명, 전북 6088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8명, 광주 5050명, 부산 428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892명, 세종 1327명 등 8만2276명(56.2%) 발생했다.

유행 정점을 '8월 중 하루 20만명'으로 전망했던 방역당국은 이날 "추세에 대해 추가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만에 '높음'으로 올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