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 발견…"전망대 추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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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문산에서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
9일 보문산 인프라 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보문산 전망대 건설 예정 부지에서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면서 "케이블카, 고층 타워 등 보문산 전망대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보문산 보운대 근처 인공둥지 상자에서 번식 중인 하늘다람쥐를 확인했다.
대책위는 "하늘다람쥐 서식처를 보전하고 보문산은 물론 대전의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이후 보문산 전망대 부지에 4층 규모의 문화 체험 시설과 150m 고층 타워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늘다람쥐 서식지는 보문산 전망대 부지 30m 이내로 확인됐고, 인근에는 멸종위기종인 소쩍새와 솔부엉이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란목도리담비와 삵의 서식지도 발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9일 보문산 인프라 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보문산 전망대 건설 예정 부지에서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면서 "케이블카, 고층 타워 등 보문산 전망대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보문산 보운대 근처 인공둥지 상자에서 번식 중인 하늘다람쥐를 확인했다.
대책위는 "하늘다람쥐 서식처를 보전하고 보문산은 물론 대전의 생태환경을 지킬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이후 보문산 전망대 부지에 4층 규모의 문화 체험 시설과 150m 고층 타워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늘다람쥐 서식지는 보문산 전망대 부지 30m 이내로 확인됐고, 인근에는 멸종위기종인 소쩍새와 솔부엉이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노란목도리담비와 삵의 서식지도 발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