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새 성장동력, 혈액업체 인수”…갑자기 늘어난 美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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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에 따르면, GBT 인수금액은 총 54억달러다. 주당 68.5달러다. GBT는 2011년 설립된 적혈구 질환 치료제 생산업체다. GBT 연매출이 조만간 30억달러를 넘을 수 있으리란 게 화이자의 기대다.
화이자는 작년부터 관련 제약·의료업체 인수에 열을 올려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백신 및 치료제(팍스로비드)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해왔으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조만간 끝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화이자는 백신·치료제 판매를 통해 거둬들인 대규모 현금으로 작년 말부터 바이오해븐, 아레나 등을 인수했다. 지금까지 투자한 돈이 190억달러에 달한다.
약국 체인인 CVS헬스는 이날 시그니파이 헬스 인수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시그니파이는 원격 의료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및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피인수 기업인 시그니파이 헬스 주가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70487.1.jpg)
특수장비 제조업체인 노드슨은 사이버옵틱수를 인수한다고 공개했다. 총액 기준 3억8000만달러다. 주당 54달러로, 직전 마감가격 기준 31%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피인수 기업인 사이버옵틱스 주가는 30%가량 급등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70486.1.jpg)
이날 M&A가 발표되자 피인수 기업인 GBT와 시그니파이, 사이버옵틱스 등은 뉴욕증시에서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