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투자 거래 시스템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 문제가 9일 오전까지 복구되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증권사 측은 개장 전까지 시스템을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은 전날인 8일 오후 4시께부터 접속이 중단된 상태다.

접속 문제는 정규장 마감 이후 발생했지만 시간외거래와 해외주식 거래 시간대에 걸쳐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보인다. 개장을 두시간 남긴 오전 7시까지 거래 장애가 이어져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오후 4시께부터 본사 전산 기계실의 전원 공급이 불안정해 시스템 긴급 점검을 진행하면서 HTS, MTS 이용이 중단됐다"며 "현재 최종 점검 중으로 오전 9시 개장 전 이상 없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발생한 재산상 피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히 처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