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캐나다 신약허가신청(NDS)이 접수돼 심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의 협력사인 엔도그룹의 자회사 팔라딘 랩스는 지난 6월 캐나다 연방보건부(Canada Health)에 세노바메이트의 NDS를 제출했다. 이번 NDS가 승인되면 세노바메이트는 캐나다 내 상업화에 착수할 수 있다.

팔라딘 랩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지역 상업화를 맡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아일랜드 제약사 엔도그룹의 엔도 벤처스와 권리(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캐나다 내 허가 및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마일스톤)와 세노바메이트 공급에 따른 추가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또 다른 협력사인 덱셀 파마는 최근 이스라엘에 제출한 세노바메이트 허가신청이 받아들여져 공식 심사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신약에 대해서는 허가 절차가 간단하다”며 “세노바메이트의 이스라엘 내 상업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