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 쓴다면 카드형으로 … 최대 10% 할인에 운영사 추가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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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페 월 30만~50만 한도
이용액 5~10% 할인·캐시백
카드형은 운영사가 '+α' 제공
온통대전·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대구행복페이, 임산부 택시비 지원
동백전, 경품·캐시백 이벤트
이용액 5~10% 할인·캐시백
카드형은 운영사가 '+α' 제공
온통대전·탐나는전, 포인트 적립
대구행복페이, 임산부 택시비 지원
동백전, 경품·캐시백 이벤트
식당 학원 슈퍼마켓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최대 10%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는 어느새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결제 수단이 됐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올 들어선 예산 부담을 못 이기고 할인율이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경우도 적지 않지만, 물가가 치솟는 시기에 지역사랑상품권을 쓰면 생활비를 단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 보니 인기가 높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로 종이 상품권이나 모바일 앱, 실물카드 등 세 가지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본 혜택은 발급 형태에 상관없이 같다. 구체적인 혜택과 방식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월 30만~50만원 한도로 이용액의 5~10%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현금으로 충전하면 충전액보다 낼 돈을 일정 비율로 깎아주거나, 상점에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할인 또는 캐시백을 해주는 식이다. 연말정산 때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여기에 더해 운영사의 정책에 따라 자체 혜택을 주기도 한다. 하나은행·하나카드가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지역사랑상품권 ‘온통대전’ 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액이 20만원을 넘으면 편의점·베이커리·커피전문점·대중교통에서 이 카드를 쓸 때마다 이용액의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장착하고 있다. 매달 50만원까지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캐시백) 온통대전의 기본 혜택에 더해 하나카드가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인 셈이다.
국민카드가 운영하는 제주도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카드’도 전월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기본 혜택 외에도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2%를, 외식·커피전문점·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의 0.4%를 포인트로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카드로 발급받으면 대부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대구에 사는 임산부라면 택시비는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 대구은행이 발급하는 대구행복페이 카드는 대구시가 관내 임산부에게 1인당 매달 2만원씩, 최장 22개월간 총 44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해주는 ‘해피맘콜’ 사업의 파트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까지의 여성이 대상이며 해피맘콜 앱을 내려받아 회원 등록을 하고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70%가 다음달 카드로 입금(캐시백)된다. 단 대구은행이 지난 6월 27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신규 대구행복페이 카드(IC칩 내장)만 가능하다.
부산 지역사랑상품권 ‘동백전’ 운영사인 부산은행과 하나카드는 동백전을 카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각종 경품과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8월 한 달간 벌이고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동백전 충전금을 10만원 이상 사용한 1만1000명에게 1·2·3만원의 랜덤 캐시백 혜택을, 30만원 이상 사용한 100명에게는 온열 안마기, 스마트 워치, 헤어드라이어 등 고급 가전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부산은행이나 하나카드에서 발급한 동백전 체크카드를 이용한 경우만 대상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보통 백화점, 대형마트와 유흥·사행성 업종,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쓸 수 없다.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온라인 지역사랑상품권 ‘e서울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기존처럼 발행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새로 출시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의 사용처를 온라인으로 한정한 버전이다. 단 서울사랑상품권은 실물카드로는 발급이 안 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령 1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한다면 7% 할인된 9만3000원만 결제하면 된다. 보유는 최대 200만원어치까지 가능하다. 상품권 구입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 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등 네 개 앱에서 1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 결제는 운영사인 신한카드로만 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공공 배달앱 사업인 제로배달유니온 소속 앱이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로배달유니온 소속 앱은 △위메프오 △땡겨요 △먹깨비 △맘마먹자 △로마켓 등 총 5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지역사랑상품권은 주로 종이 상품권이나 모바일 앱, 실물카드 등 세 가지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본 혜택은 발급 형태에 상관없이 같다. 구체적인 혜택과 방식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월 30만~50만원 한도로 이용액의 5~10%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현금으로 충전하면 충전액보다 낼 돈을 일정 비율로 깎아주거나, 상점에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할인 또는 캐시백을 해주는 식이다. 연말정산 때 신청하면 사용금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여기에 더해 운영사의 정책에 따라 자체 혜택을 주기도 한다. 하나은행·하나카드가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지역사랑상품권 ‘온통대전’ 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액이 20만원을 넘으면 편의점·베이커리·커피전문점·대중교통에서 이 카드를 쓸 때마다 이용액의 5%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하나머니(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장착하고 있다. 매달 50만원까지 결제금액의 최대 10%를 현금으로 돌려주는(캐시백) 온통대전의 기본 혜택에 더해 하나카드가 추가로 제공하는 혜택인 셈이다.
국민카드가 운영하는 제주도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카드’도 전월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기본 혜택 외에도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의 0.2%를, 외식·커피전문점·대중교통·이동통신요금의 0.4%를 포인트로 한도 없이 적립해준다. 지역사랑상품권을 카드로 발급받으면 대부분 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편리하다.
대구에 사는 임산부라면 택시비는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 대구은행이 발급하는 대구행복페이 카드는 대구시가 관내 임산부에게 1인당 매달 2만원씩, 최장 22개월간 총 44만원의 택시요금을 지원해주는 ‘해피맘콜’ 사업의 파트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까지의 여성이 대상이며 해피맘콜 앱을 내려받아 회원 등록을 하고 대구행복페이 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액의 70%가 다음달 카드로 입금(캐시백)된다. 단 대구은행이 지난 6월 27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신규 대구행복페이 카드(IC칩 내장)만 가능하다.
부산 지역사랑상품권 ‘동백전’ 운영사인 부산은행과 하나카드는 동백전을 카드로 발급받아 사용하면 각종 경품과 캐시백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8월 한 달간 벌이고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동백전 충전금을 10만원 이상 사용한 1만1000명에게 1·2·3만원의 랜덤 캐시백 혜택을, 30만원 이상 사용한 100명에게는 온열 안마기, 스마트 워치, 헤어드라이어 등 고급 가전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부산은행이나 하나카드에서 발급한 동백전 체크카드를 이용한 경우만 대상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보통 백화점, 대형마트와 유흥·사행성 업종,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쓸 수 없다.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서울시는 지난달 21일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온라인 지역사랑상품권 ‘e서울사랑상품권’을 출시했다. 기존처럼 발행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달 새로 출시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의 사용처를 온라인으로 한정한 버전이다. 단 서울사랑상품권은 실물카드로는 발급이 안 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7%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령 10만원어치 상품권을 구매한다면 7% 할인된 9만3000원만 결제하면 된다. 보유는 최대 200만원어치까지 가능하다. 상품권 구입은 △서울페이플러스 △신한 쏠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등 네 개 앱에서 1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본인 명의의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 결제는 운영사인 신한카드로만 된다.
e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 공공 배달앱 사업인 제로배달유니온 소속 앱이나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내 소상공인 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로배달유니온 소속 앱은 △위메프오 △땡겨요 △먹깨비 △맘마먹자 △로마켓 등 총 5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