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과 성공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자영업 닥터제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자영업 닥터제는 맞춤형 1:1 컨설팅과 경영교육 프로그램, 최대 200만 원 한도의 시설개선비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자립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맞춤형 1:1 컨설팅은 경영노하우를 갖춘 전문가가 사업장을 방문해 사전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점포 실정에 맞게 경영 기술과 마케팅, 법률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컨설팅 결과 영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점포는 총사업비의 80% 범위에서 최대 200만 원의 시설개선비를 지원해 준다.

또 기업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과정 전문교육도 제공한다.

시는 참여업체의 안정적인 자립 기반 확충을 위해 단계별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 성장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소상공인 성장자금은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며, 이자와 신용보증 수수료는 전액 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부담한다.

신청은 10~31일까지 온라인 또는 자영업 닥터제 운영본부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400개 업체를 선발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