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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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9일 전국에서 15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9897명 늘어 누적 2069만42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292명)보다 9만4605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보통 월요일 저점을 찍었다가 주중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4일(14만8423명) 이후 117일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88명으로 전날(482명)보다 106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들어 400∼500명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4만9309명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도 뒤따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전날(324명)보다 40명 늘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다치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11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32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12%다.

병상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5%(1693개 중 651개 사용)로 전날(40.3%)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59.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7%로 전날보다 각각 3.1%P, 0.5%P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9만5491명으로 전날(59만2669명)보다 2822명 늘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