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BC 보도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79423.1.jpg)
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대한민국 수도권의 집중호우와 관련해 ‘기록적인 폭우(record rainfall)’라고 타전했다. AFP·BBC 등은 이를 두고 "80년 만에 가장 심한 폭우가 한국의 수도를 강타했다"고 보도했으며 블룸버그는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141㎜의 비가 내렸다"면서 "이는 1942년 이후 최대 강수량"이라고 보도했다.
WP는 "한국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서울에서 최악의 강우량을 기록했다"며 "서울 남서부 지역에 8일 하루 381.5㎜ 비가 내려 1920년 8월 2일에 기록한 354.7㎜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ZA.30875585.1.jpg)
BBC는 침수된 건물에서 사망한 40대 자매 2명과 13세 어린이 1명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오스카상을 받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 나와 유명해진 거리 아래에 위치한 아파트 ‘반지하(banjiha)’에 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될 것을 우려했다. WP는 "이 같은 폭우 현상은 기후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대기가 더 많은 수분을 품게 돼 더 많은 강우량을 생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