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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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2.9%로 7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5월 93만5000명, 6월 84만1000명에서 소폭 줄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업률은 2.9%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동일한 기준으로 실업률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7월 기준 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대 이상 취업자가 47만9000명 증가해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58%를 차지했다. 30대 취업자는 6만2000명 늘었고, 40대는 1000명 감소했다. 20대 취업자는 9만5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3만명(4.9%), 제조업이 17만6000명(4.1%), 정보통신업9만5000명(10.6%)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금융및보험업(-2만1000명, -2.6%),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2만3000명, -2.0%) 등은 취업자가 줄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