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증오범죄'인 줄 알았는데…검거된 용의자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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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아시아 출신 무슬림 4명이 잇달아 피살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초 무슬림에 대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체포된 용의자도 무슬림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 시간)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출신 무함마드 사이이드(51)가 최근 지역 무슬림 사회를 긴장케 한 무슬림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검거됐다. 지난 5일 4번째 희생자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사이이드도 무슬림으로 5년 전 미국에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해럴드 메디나 앨버커키 경찰서장은 이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차량을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 그의 집과 차량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발견됐다.
최근 앨버커키에선 무슬림 4명이 매복 총격을 받고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이드는 현재까지는 숨진 4명 가운데 2명에 대한 살해 혐의만 적용받고 있으나, 경찰은 나머지 2명에 대한 범행 역시 그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이이드가 희생자 중 일부와 안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호 간 분쟁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9일(현지 시간)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출신 무함마드 사이이드(51)가 최근 지역 무슬림 사회를 긴장케 한 무슬림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검거됐다. 지난 5일 4번째 희생자가 나온 지 나흘 만이다.
사이이드도 무슬림으로 5년 전 미국에 온 것으로 전해진다. 해럴드 메디나 앨버커키 경찰서장은 이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차량을 추적해 그를 검거했다. 그의 집과 차량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발견됐다.
최근 앨버커키에선 무슬림 4명이 매복 총격을 받고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이드는 현재까지는 숨진 4명 가운데 2명에 대한 살해 혐의만 적용받고 있으나, 경찰은 나머지 2명에 대한 범행 역시 그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사이이드가 희생자 중 일부와 안면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호 간 분쟁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