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빵의 힘…SPC삼립, 2분기 매출 8000억 돌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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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8149억·영업익 235억
올해 2월 출시된 포켓몬빵 누적 7000만봉 판매
거리두기 완화에 휴게소 사업 '흑자전환'
올해 2월 출시된 포켓몬빵 누적 7000만봉 판매
거리두기 완화에 휴게소 사업 '흑자전환'
'포켓몬스터빵'으로 돌풍을 일으킨 SPC삼립이 지난 2분기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누적 7000만봉이 팔린 포켓몬빵이 이끄는 베이커리 사업과 흑자 전환에 성공한 휴게소 사업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SPC삼립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8149억원의 매출을 거둬 2분기 최초로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5%, 57.5% 뛴 235억원, 1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베이커리 사업 매출은 포켓몬빵과 GS리테일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등 신제품에 힘입어 27% 증가한 2040억원을 기록했다. SPC삼립은 지난 2월 1990년대 말 유행한 포켓몬빵을 재출시해 누적 7000만봉을 판매했다. 출시 직후 편의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과 리세일(재판매) 열풍이 불었다.
2분기 푸드 사업 부문 매출은 17% 늘어난 2007억원을 기록했다.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5% 증가했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약 30% 늘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 뛰었다는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SPC삼립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8149억원의 매출을 거둬 2분기 최초로 매출이 8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5%, 57.5% 뛴 235억원, 16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베이커리 사업 매출은 포켓몬빵과 GS리테일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등 신제품에 힘입어 27% 증가한 2040억원을 기록했다. SPC삼립은 지난 2월 1990년대 말 유행한 포켓몬빵을 재출시해 누적 7000만봉을 판매했다. 출시 직후 편의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채널에서 소비자들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과 리세일(재판매) 열풍이 불었다.
2분기 푸드 사업 부문 매출은 17% 늘어난 2007억원을 기록했다.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5% 증가했다.
수출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약 30% 늘었고,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 뛰었다는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견조한 베이커리와 푸드 실적을 바탕으로 유통 사업 부분의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성장,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