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언어권 16건 번역출판에 1억8천만원 지원
대산문화재단, 길원옥 할머니 증언소설 영어권 출판 지원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올해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대상으로 7개 언어권 16건을 선정해 1억8천여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번역 지원 대상에는 제30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인 김언의 '백지에게' 영어 번역과 소설 부문 수상작인 최은영의 '밝은 밤' 프랑스어 번역, 이창동 감독의 소설집 '소지'의 영어 번역 등이 포함됐다.

김숨 작가가 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증언소설 '군인이 천사가 되기를 바란 적 있는가'는 영어권 출판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유두선 서울대 명예교수, 안선재 번역가 등 원로 연구자를 비롯해 최미경, 김혁숙, 김경희 등 중견 번역가와 소제, 박하나 등 신인 번역가들이 골고루 선정됐다.

지원증서 수여식은 오는 18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