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kg 벨루가 센강서 꺼냈다…"건강 회복 후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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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당국이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흰고래)의 구조작전에 착수했다.
10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이날 새벽 구조대가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내 구조작업의 첫 단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구조작업은 전날 밤부터 거의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전 4시쯤 그물과 크레인을 이용해 약 벨루가를 강물 위로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의사 10여명은 투입돼 벨루가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국은 염수 유역에서 벨루가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다음 냉장 차량에 실어 바다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벨루가 구조에 참여한 해양 보호 단체 시셰퍼드 프랑스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벨루가는 수컷으로, 감염병은 없으나 소화기관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의사들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소화를 다시 자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벨루가는 앞서 이달 초 노르망디의 루앙 지역과 파리 사이에서 목격됐다. 벨루가는 주로 북극해에 서식하며,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오는 일도 드물다. 최초 발견 당시 벨루가는 영양실조 상태인데다 먹이를 외면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10일(현지시각) AFP통신은 "이날 새벽 구조대가 벨루가를 물 밖으로 꺼내 구조작업의 첫 단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구조작업은 전날 밤부터 거의 6시간 동안 진행됐다. 오전 4시쯤 그물과 크레인을 이용해 약 벨루가를 강물 위로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수의사 10여명은 투입돼 벨루가의 상태를 확인했다. 당국은 염수 유역에서 벨루가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한 다음 냉장 차량에 실어 바다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벨루가 구조에 참여한 해양 보호 단체 시셰퍼드 프랑스 지부는 트위터를 통해 "벨루가는 수컷으로, 감염병은 없으나 소화기관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의사들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소화를 다시 자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벨루가는 앞서 이달 초 노르망디의 루앙 지역과 파리 사이에서 목격됐다. 벨루가는 주로 북극해에 서식하며, 먹이를 찾아 남쪽으로 내려오는 일도 드물다. 최초 발견 당시 벨루가는 영양실조 상태인데다 먹이를 외면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