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3승 '테니스 전설' 윌리엄스 은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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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US오픈이 마지막 경기"
1990년대부터 20년 가까이 세계 여자테니스계를 평정한 세리나 윌리엄스(41·사진)가 올해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할 전망이다.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를 정해야 하는 시간이 오기 마련”이라며 “사랑하는 일에서 떠나야 하는 것은 힘들지만 나는 지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나는 앞으로 몇 주간 이 일들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국 언론들은 “29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열여덟 살이던 1999년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23차례 우승한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윌리엄스는 “만일 내 테니스 경력과 우리 가족을 돌보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가족을 택할 것”이라며 “US오픈에서 은퇴 행사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는 무엇인가와 헤어지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못 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윌리엄스는 미국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과 2017년 결혼했고, 같은 해 9월 딸 올림피아를 낳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윌리엄스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살다 보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를 정해야 하는 시간이 오기 마련”이라며 “사랑하는 일에서 떠나야 하는 것은 힘들지만 나는 지금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나는 앞으로 몇 주간 이 일들을 즐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 등 외국 언론들은 “29일 뉴욕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열여덟 살이던 1999년 US오픈 여자 단식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윌리엄스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만 23차례 우승한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윌리엄스는 “만일 내 테니스 경력과 우리 가족을 돌보는 것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가족을 택할 것”이라며 “US오픈에서 은퇴 행사 같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나는 무엇인가와 헤어지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못 하는 사람”이라고 적었다. 윌리엄스는 미국 인터넷 뉴스 웹사이트인 레딧의 공동 창업자 알렉시스 오해니언과 2017년 결혼했고, 같은 해 9월 딸 올림피아를 낳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