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류기업 랄프로렌(티커 RL)은 최근 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늘어난 14억9060만달러(약 1조9500억원)로 집계됐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추정(14억1000만달러)을 웃돌았다. 랄프로렌은 다음 분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로 11%를 제시하며 향후 실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랄프로렌 주가는 올 하반기 들어 9일까지 7.94% 올랐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베르사체, 지미추, 마이클 코어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카프리홀딩스(CPRI)도 최근 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났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