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독자' 이유로 이병 전역…장남은 '군복무부적합' 상병 전역
윤대통령 "시대가 요구하는 대법관 역할 충실히 이행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첫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후보자가 10일 본인과 가족 명의로 34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오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재산을 모두 합한 재산은 총 34억8천621만원이다.

尹정부 첫 대법관 오석준 후보자 재산 34억여원 신고
오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17억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는 서울 종로구 단독주택(9억5천512만원)과 오피스텔(1억8천878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1년식 HG그랜저와 2021년식 제네시스G80을 보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4억9천720만원, 배우자 명의로 9천518만원, 장남 명의로 1천637만원이었다.

배우자는 채권 1억6천2백만원도 신고했다.

병역의 경우 오 후보자 본인은 1987년 1월 독자라는 이유로 육군 이병으로 전역했다.

오 후보자의 장남은 2017년 11월 군복무부적합 판정에 따라 육군 상병으로 제대했다.

윤 대통령은 청문요청 사유에서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인권에 대한 감수성 등 대법관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덕목은 물론,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낼 수 있는 통찰력, 탁월한 실무능력, 법률지식, 공정한 판단능력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법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치와 시대의 변화를 반영할 수 있는 대법원을 구성하는데 적임자라고 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D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