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 밑돈 CPI에 일제 급등 '테슬라 3.9%↑'…비트코인도 환호 3.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글로벌시장 지표 / 8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뉴욕증시, 예상 밑돈 CPI에 일제 급등 '테슬라 3.9%↑'…비트코인도 환호 3.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5.10포인트(1.63%) 뛴 3만3309.5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7.77포인트(2.13%) 오른 421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0.88포인트(2.89%) 상승한 1만2854.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7%를 하회하는 것으로 전월의 9.1%를 밑돈다.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움직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다. 치솟던 물가가 꺾이면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연준는 내달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주가는 상승하고 달러화와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보다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채 금리가 내리면서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6.16%) 애플(2.59%) 구글 모기업 알파벳(2.63%) 아마존(3.53%) 주가는 상승했다.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물가를 자극하는 요소가 여전한 만큼 물가 안정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찰스 에반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CPI가 둔화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물가가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준금리를 올해 말 3.25~3.50%까지, 내년 말 3.75%~4.00%까지 각각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준 기준금리는 2.25~2.50%다.

씨티의 숀 스나이더 투자 전략 대표도 "한 달간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것만으로는 연준이 분명한 신호를 보내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연준은 잠재적으로 지속적인 추세를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징주]



■ 기술주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2.62%), 마이크로소프트(2.43%),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2.63%), 아마존(3.53%) 등의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 금융주

골드만삭스(3.35%), JP모건체이스(2.61%), 씨티그룹(2.11%)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 테슬라

이날 테슬라 주가는 3.89%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지분 약 70억달러어치를 더 팔았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수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5.8% 뛰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정규장서 3.98% 상승 마감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1% 오른 3749.35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인 DAX 지수는 전일대비 1.23% 오른 1만3700.9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2% 오른 6523.44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5% 상승한 7507.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54% 하락한 3230.02p, 선전성분지수는 0.87% 떨어진 12223.51p, 창업판지수는 1.34% 내린 2658.58p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석유화학, 기계설비, 방직 등 섹터가 상승했고 식품음료, 석탄, 바이오의약 등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금일 외국인 자금은 총 62억 위안 순유출 되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 못했으며 3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2.35포인트(0.19%) 내린 1256.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258.85로 출발한 후 장 내내 1253~1260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13포인트(0.71%) 상승한 303.5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25포인트(0.27%) 오른 93.1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광산업(2.77%) △기타금융활동(2.61%) 등을 비롯해 12개 부문은 상승했다. 나머지 13개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상담서비스(-0.97%) △농림어업(-0.95%) 등의 주가는 크게 내렸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8%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40달러(0.1%) 오른 1813.70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예상 밑돈 CPI에 일제 급등 '테슬라 3.9%↑'…비트코인도 환호 3.2%↑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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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