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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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인구가 2070년 3700만명대로 고꾸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회예산정책처가 11일 발간한 '2022~2070년 장기 재정전망'에 따르면 총인구(중위 추계)는 2022년 5163만명에서 2030년 5120만명 수준으로 감소하는 데 이어 2040년 5019만명, 2050년 4736만명, 2060년 4262만명, 2070년 3766만명 등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 추계에 따를 경우 한국 인구의 정점은 2020년(5184만명)으로 이미 해당 시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령계층별 인구와 총인구 대비 구성비를 보, 중위 추계 기준으로 생산 연령인구(15~64세)는 2022년 3668만명(총인구 대비 71.0%)에서 2030년 3381만명 (66.0%), 2070년 1737만명(46.1%)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의 정점은 2019년(3763만명)으로 이미 해당 시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2년 902만명(총인구 대비 17.5%)에서 2030년 1306만명(25.5%), 2070년 1747만명(46.4%)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인구가 생산연령인구를 추월하는 시점은 2067년으로 나타났다. 유소년인구(0~14세)는 2022년 593만명(총인구 대비 11.5%)에서 2070년 282만명(7.5%)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