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즈마엘 (Ismael De La Cruz)

주식, 지수, 환율, 원자재, 채권 등을 다루는 금융시장 애널리스트입니다.

(2022년 8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P 500 배당귀족주 지수, 경제 하락기에 S&P 500 지수 수익률 상회한 경우 많아
  • 전반적 시장보다 낮은 변동성 보이는 배당귀족주
  • 거시경제적 악재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가운데 살펴볼 만한 배당귀족주 4종목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고성장주를 대체할, 탄탄하고 신뢰할 만한 배당을 제공하는 기업들을 찾고 있다. S&P 500 배당귀족주 지수(S&P 500 Dividend Aristocrats)는 2005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경제 하락기에 S&P 500의 수익률을 상회한 경우가 많았다.

S&P 500 배당귀족주 지수에 포함되려면 다음과 같은 요구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 25년 연속 배당금 상향 조정
  • S&P 500 상장 종목
  • 30억 달러 이상 시가총액

배당귀족에 해당되는 기업들은 탄탄한 재무제표 덕분에 전반적 시장보다 변동성이 낮다.

거시경제적 악재가 지속적으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을 더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배당귀족주 4종목을 살펴보도록 하자.


넥스테라 에너지


세계 최대 풍력 및 태양열 에너지 기업인 넥스테라 에너지(NYSE:NEE)의 시가총액은 1,650억 달러 규모이며, 북미 지역 풍력발전 용량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넥스테라 에너지 일간 차트
넥스테라 에너지 일간 차트

넥스테라 에너지는 재생가능 에너지 섹터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최근 의뢰받은 프로젝트 수를 넘어서는 대규모 주문 잔고를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 가능성이 높다.

미국 플로리다주 유노비치 소재 거대 기업인 넥스테라 에너지는 아이오와, 뉴햄프셔, 위스콘신에 핵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비즈니스는 플로리다에 위치한다.
넥스테라 에너지는 신뢰할 만한 배당 지급 기업으로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배당성장률은 9.8% 이상이었다. 다음 주당 0.42달러 배당은 9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에어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


에어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NYSE:APD)는 산업용 필수 가스, 관련 장비,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1940년에 설립된 에어프로덕츠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590억 달러 규모다.
에어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 주간 차트
에어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 주간 차트

에어프로덕츠는 미국 외 지역에서도 점유율이 높다. 회사 연간 판매의 40%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이루어지지만, 나머지는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나온다.

지난 분기 에어프로덕츠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상승한 31억 9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에어프로덕츠는 매력적인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최근 수년 동안 배당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알버말


알버말(NYSE:ALB)은 화학 제품 및 물질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고객사들의 업계는 원유, 의약품, 자동차, 전기, 건설 등으로 다양하다. 시가총액은 280억 달러 규모다.

알버말은 세계 최대 리튬 생산기업이자 세계 2위 브로민 생산기업이다. 리튬과 브로민의 판매는 알버말 판매의 75%를 차지한다.

지난 분기 알버말 매출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15억 8천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2025년 전기차 판매는 신차 판매량의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하자면 2020년에는 단 4.6%에 불과했다. 따라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의 제조사인 알버말은 전기차 추세로부터 충분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NYSE:KO)는 세계 최대 음료 기업이다. 1886년 설립된 이후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고 시가총액은 2,700억 달러 규모다.
코카콜라 일간 차트
코카콜라 일간 차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거대 기업 코카콜라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 최근에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무탄산 음료 브랜드 여러 곳을 인수했다.

코카콜라는 2022 회계연도 유기적 판매성장률 가이던스를 이전의 7~8%에서 12~13%로 상향 조정했고,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5~6% 수준을 유지했다.

코카콜라의 배당수익률은 S&P 500 평균 1.4%보다 상당히 높은 2.7%이다.

: 현재 필자(Ismael De La Cruz)는 글에 언급된 증권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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