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삼성 폴더블폰, 스마트폰의 '다음 단계'"…"디자인은 전작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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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멀티태스킹 강자 되겠단 약속 지켜"
CNBC "지난해와 비슷한 디자인"
CNBC "지난해와 비슷한 디자인"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공개한 갤럭시 Z플립4 (Galaxy Z Flip4)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9020.1.jpg)
11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갤폴드4는 5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함으로써 마침내 플래그십(최고급 기종) 스마트폰에 어울리는 카메라를 갖게 됐다"고 카메라 기능을 치켜세웠다. 전작 메인 카메라는 1200만 화소였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폴더블폰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넷은 "갤Z 4세대는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앱 상호작용 방식을 찾고 있다"며 "삼성은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폴더블폰의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의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의 '다음 단계'다. 모두 똑같아 보이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여주며 롤러블 스마트폰 등 더 큰 화면에 대한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폴더블폰이 침체된 스마트폰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주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삼성전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삼성전자와 방탄소년단(BTS)의 '갤럭시Z 플립4 X BTS' 협업 영상을 처음 공개했다. 2022.8.11 [삼성전자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9018.1.jpg)
미 IT 전문지 GSM아레나는 "(플립4는) 플립3보다 400mAh 더 커진 3700mAh으로 배터리 기능이 강화됐다"며 "최대 충전 속도도 전작 15W에서 25W로 늘었고 무선 충전은 전작과 같은 10W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신들은 업그레이드 버전이지만 가격은 지난해 수준이라는 점도 짚었다. 블룸버그통신은 "갤플립4 가격은 999.99달러, 갤폴드4 가격은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며 "새로운 폴더블폰은 더 많은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이전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공개한 갤럭시 Z플립4 (Galaxy Z Flip4) 사진=삼성전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899016.1.jpg)
GSM아레나는 "그레이그린에 회색빛이 녹색보다 더 눈에 띄어 진짜 초록색 옵션은 없는 듯하다"면서도 "실버 옵션을 베이지로 대체해 따뜻하고 쾌적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다만 CNBC방송은 "올해 공개된 Z시리즈 모델이 지난해와 비슷한 디자인"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