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와 관악구, 영등포구에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송파구는 침수피해를 본 문정동 화훼마을 이재민 63세대, 89명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달 10일 화훼마을을 방문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내 이재민들의 재난지원금 신청을 돕겠다고 밝혔다.

관악구와 영등포구에서는 구체적인 규모나 대상, 재원 등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구는 우선 각 동 주민센터 및 국민재난안전포털을 통해 침수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각 구는 수해 피해를 복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화훼마을 이재민들을 위해 서울가원초등학교 체육관에 구호용 텐트 21개를 설치해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했으며 식사와 생활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는 관악신사시장 등 침수 피해를 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 점검을 하고 전기설비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세 납부 기한을 연장하는 등 세제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저지대 거주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를 파악하고자 전수조사에 나섰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4500여명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해 안부를 확인했으며 긴급 지원책 등을 안내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