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생전 공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00863.1.jpg)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마이클 잭슨의 팬이 잭슨의 자산관리사와 음반 제작사 소니뮤직을 상대로 낸 소송이 이날 당사자 합의로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잭슨 사망 이듬해인 2010년 발표된 앨범 '마이클'의 수록곡 중 '몬스터', '킵 유어 헤드 업', '브레이킹 뉴스' 등 3곡은 그의 유족과 일부 팬들로부터 잭슨과 목소리가 비슷한 사람이 노래를 대신 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잭슨은 2009년 약물 과다 처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잭슨의 팬들은 이 곡들을 '잭슨 말라키'라는 이름의 세션 가수가 부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소니뮤직은 부인했다.
![2010년 6월 열린 마이클 잭슨의 사망 1주기를 추모 행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8/01.30900864.1.jpg)
이후 양측은 수년간 법정 공방을 거듭했고, 지난 5월 변론을 심리한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던 중 극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합의금 유무 등 합의 조건에 관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모창 논란을 빚은 노래 3곡은 지난달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