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증가한 20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01억1600만원과 유사한 201억8600만원이었다. 순이익은 9억3500만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3억9700만원, 매출은 388억1800만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3%와 2% 증가했다. ‘플레뷰산’ 임상 비용이 경상연구개발에 반영되며 지난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었던 게 올해 정상화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외국 기업으로부터 도입해 판매하던 두 개 제품의 판매 계약이 올해 종료됐음에도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고도 했다. 이들 두 개 제품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와 천식치료흡입제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 1L 장세정제 오리지널 신약인 플레뷰산의 매출이 45% 늘고 항우울제 파마설트랄린정 매출이 지난해 반기 대비 50% 늘어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국파마는 하반기 플렌뷰산 1L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노바티스로부터 도입한 ‘로수코정’과 ‘아토르빈정’의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회사의 전문 분야인 정신신경계 제품 매출도 꾸준히 늘 것이란 기대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