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3분기 영업이익이 1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매출액은 693억원, 순이익은 147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지난 8월 종속회사로 편입된 강남대성기숙의대관 실적이 반영되며 연결 기준 실적이 껑충 뛰었다. 회사는 지난 7월 출시한 온라인 전용 프리미엄 모의고사 '강대모의고사X'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호평받으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고등 부문이 호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김희선 디지털대성 대표는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남대성기숙의대관과 프리미엄 모의고사와 같은 맞춤형 콘텐츠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며 "내년에는 기존 사업의 성장에 더해 수용 인원을 40% 확장한 의대관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된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DI동일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사주 378만235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소각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소각 규모는 발행주식수의 15%로 전일 종가(4만950원) 기준 약 1549억원이다.DI동일이 자사주 소각에 나선 건 주주가치 확대 차원이다. 자사주가 소각되는 만큼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앞서서도 DI동일은 같은 이유로 작년에 지분율 5%에 해당한는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함께 건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형 성장 및 수익성을 실현하고 주주 소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추가 밸류업 프로그램을 컴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DI동일은 연결 기준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액 490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매출액은 5.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9%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37.8% 증가했다.올해 수익성 개선과 재무안정성 강화에 중점을 둔 사업전략을 전개한 결과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점점 더 통합될 필요 기술이죠. 엣지 매트릭스 체인(EMC)은 블록체인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모두가 AI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날을 만들고자 합니다."엔조(Enzo) EMC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사진)는 1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EMC는 최근 웹3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s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이하 디핀) 프로젝트로, AI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GPU 결핍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앰버 그룹, 폴리곤 벤처 등 투자사로부터 총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EMC의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GPU 접근성 확대…AI 시대 핵심 과제"지난 2022년 생성형 AI '챗GPT'가 세상에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AI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개발자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GPU, 즉 컴퓨팅 파워를 쉽게 확보할 수가 없다는 문제를 겪고 있다실제 AI 개발에 필요한 대표적인 GPU인 엔비디아의 GeForce RTX 4090는 약 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빅테크 업체에서 사용하는 H100의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빅테크가 아니고서야 AI 개발을 쉽게 시작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엔조는 "지난 2022년 AI가 주목받으면서 너도 나도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당시 스타트업들은 개발에 필요한 GPU를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EMC는 이같은 문제를 디핀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조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