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푹 빠졌다…껌 누른 '대세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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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껌-젤리 매출 격차 4배로 벌어져
“껌은 후진국형 간식”...젤리로 소비자 입맛 이동
오리온 마이구미,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약진
“껌은 후진국형 간식”...젤리로 소비자 입맛 이동
오리온 마이구미,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약진

12일 편의점 CU와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젤리 매출은 껌 매출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한입 간식인 껌과 젤리, 캔디류의 매출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다. 2016년만 해도 젤리는 껌보다 약 1.3배 많은 매출을 냈지만 2019년 2배, 2020년 3배 등 짧은 시간 안에 격차가 확대됐다.


소비자들은 씹는 재미를 껌이 아닌 젤리에서 찾고 있다. 단무지 젤리, 아이스크림맛 젤리 등 맛과 모양이 특이한 이색 젤리가 SNS를 타고 2030 펀슈머(소비 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들)까지 공략하면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이에 젤리 제형을 활용한 비타민과 숙취해소제까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젤리 시장은 더 커질 전망이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에서 글로벌 젤리 1등 브랜드인 독일의 ‘하리보’ 시리즈, 실제 과육과 비슷한 식감을 내는 오리온의 ‘마이구미 알맹이’ 시리즈, 스페인의 사탕 브랜드인 ‘추파춥스’ 젤리 시리즈는 젤리 카테고리 판매량 1~3위에 올라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