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이 ‘미국 바이오프로세싱 서밋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규 거래처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나노엔텍은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소규모 세미나를 통해서는 회사의 자동세포계수기인 ‘ADAM 시리즈’를 소개한다.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용 자동 세포계수기 ‘ADAM-CellT’와 자동 멀티 세포계수기 ‘EVE-HT’를 처음 선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바이오프로세싱 및 세포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프로세싱 서밋 컨퍼런스는 바이오프로세스 연구개발(R&D), 품질관리(QC) 분야의 권위있는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최신 연구 결과와 이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연례 행사다. 나노엔텍은 회사의 미세입자계수 기술력이 적용된 자동계수기 제품들을 소개하고 협력(파트너링) 미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미세입자계수 기술은 세포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견본(샘플)의 대표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회사의 제품은 경쟁제품 대비 적은 샘플량으로도 대표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쟁 장비의 필요 샘플량이 170~300㎕(마이크로리터)인데 비해 나노엔텍의 제품은 50㎕이다.

나노엔텍은 이번 컨퍼런스 외에도 다수의 박람회 및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독일 최대 유통 회사인 LLG가 주최하는 박람회 ‘LLG Sales Convention’, 독일 혈액 관리 전문 학회 ‘DGTI’에 참가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2’에서도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국 바이오프로세싱 시장에 회사의 개선된 자동 세포계수기를 처음 선보여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거래선을 확보할 기회”라며 “하반기부터 의료기기 유통 및 혈액관리 전문 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미국 등 주요 해외국에 회사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