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수가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078명 늘어 누적 2141만803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말 특성상 진단 건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가 직전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장마와 휴가 등으로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광복절 연휴와 8월말 초·중·고 개학 등이 유행세의 변수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위중증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 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명 증가해 521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 526명을 기록한 이후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중 절반 가까이(49.14%)인 256명은 80세 이상이었고, 70대가 122명(23.42%), 60대가 79명(15.16%)이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45.0%(1790개 중 805개 사용)로, 전날(42.5%)보다 2.5%포인트(p) 올라갔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5.3%로 전날(62.1%)보다 3.2%p,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7.3%로 전날(45.5%)보다 1.8%p 각각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의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전날 발표치(67.7%)보다 3.9%p 증가한 71.6%를 기록하며 70%를 넘어섰다.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0명으로 직전일(57명)보다 7명 적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절반인 25명이고 70대가 15명, 60대가 8명, 50대와 4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673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1만6087명 ▲서울 8246명 ▲경남 3935명 ▲경북 3584명 ▲대구 3038명 ▲인천 2982명 ▲부산 2929명 ▲충남 2843명 ▲전남 2782명 ▲광주 2714명 ▲전북 2453명 ▲강원 2369명 ▲대전 2263명 ▲충북 2242명 ▲울산 1595명 ▲제주 1473명 ▲세종 522명 ▲검역 21명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