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옥 시호나눔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이 14일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이 시장, 김 이사장, 조병돈 전 이천시장.
김태옥 시호나눔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이 14일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이 시장, 김 이사장, 조병돈 전 이천시장.
김태옥 시호나눔재단 이사장과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난 14일 여주시 생활보호 대상자와 북한 이탈 주민 등의 시력 보존 및 보건 증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1차 사업으로 시호나눔재단은 의사 진단서 및 소견서를 받은 여주시 거주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과 북한 이탈 주민 50명의 백내장 수술비용 중 본인부담금 전액 5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안경 유통·제조사 시호비전그룹을 경영하는 김 이사장은 2014년 시호나눔재단을 세운 뒤 통일부 북한 이탈 주민 정착지원 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하나원 북한 이탈 주민 교육생에게 시력 검사 후 시력 교정용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북한 이탈 청소년 하나원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시호나눔재단은 또 신성대, 수성대, 청암대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실습 능력 향상을 위해 28억원 상당의 실습용 안경 기자재를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시호비전그룹은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곳에 희망을 전달하는 ‘나눔 경영’을 꾸준히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