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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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3개의 일정이 지연된 만큼 관련 모멘텀이 힘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45만원으로 22%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6293억원, 영업이익 123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 들어맞았고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약 13% 밑돌았다"고 밝혔다. 작년 말 출시했던 리니지W의 실적이 온기 반영됐던 1분기 대비 2분기에는 매출액이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연내 신작 모멘텀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블소2와 TL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상되고 캐주얼 모바일 게임 4종(블소S, 프로젝트 R, 미공개 2종)을 내년 출시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신작 3개가 모두 출시 지연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면서도 "올해 신작이 부재했던 만큼 내년은 여러 신작이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신작 모멘텀 발생을 위해선 구체적인 출시 일정 공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