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오는 20일 워싱턴DC를 방문한다.

한국에서는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 부의장·김석기·김정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이재정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3~5명의 의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무부의 한일의원 동시 초청은 윤석열 정부 이후 대북 문제 등과 관련해 한미일 공조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일 의원들, 美국무부 초청으로 방미…백악관 등 방문
정 부의장은 16일 "미국 측에서 정중하게 초청을 해 백악관과 미 주요 정보기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한·미·일 의원들이 만나 전통적인 한·미·일 협력 관계의 복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한일 의원들 간에는 위안부 문제·강제 징용 등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과거사 현안에 대한 의견이 오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방미단은 오는 20일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DJY@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