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살려"…납치된 20대男, 달리는 차에서 뛰어내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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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아파트 단지 근처서 납치 발생
"남성 4명이 20대 차에 태웠다" 신고 접수
용의자 "채무 관계 있다" 취지 진술
"남성 4명이 20대 차에 태웠다" 신고 접수
용의자 "채무 관계 있다" 취지 진술
서울 용산구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한밤중 20대 남성이 차로 납치됐다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을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당시 인근 건물 위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건장한 남성들이 검은색 차량 문을 열더니 남성을 억지로 차에 태웠다.
억지로 차에 타게 된 남성은 "으악,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며 발버둥 쳤지만 소용없었다.
납치됐던 피해자는 차가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이동 중일 때 뛰어내려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남성 4명 중 차에 타지 않았던 1명을 현장 인근에서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납치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채무 관계가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나머지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지난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남성 4명이 20대 남성을 차량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당시 인근 건물 위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건장한 남성들이 검은색 차량 문을 열더니 남성을 억지로 차에 태웠다.
억지로 차에 타게 된 남성은 "으악,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며 발버둥 쳤지만 소용없었다.
납치됐던 피해자는 차가 강남구 논현동 일대를 이동 중일 때 뛰어내려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남성 4명 중 차에 타지 않았던 1명을 현장 인근에서 붙잡아 임의동행했다.
납치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채무 관계가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나머지 남성 3명을 추적하고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