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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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7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오르며 3% 수준에 육박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2.38%)보다 0.52%포인트 높은 2.9%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2.8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은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전월(0.40%포인트)을 넘어섰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시중 은행들은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3%에서 2.05%로 상승했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1.62%)도 한 달 만에 0.20%포인트 올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