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다올투자증권
사진=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다올투자증권은 상반기 11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6%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57억원으로 3.2% 증가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다올투자증권이 2008년 증권사로 전환한 이후 최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투자은행(IB) 부문이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고, 다른 사업부문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 대응해 수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다올저축은행은 영업이익 511억원, 당기순이익 396억원을 거두며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다올자산운용은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2%, 127.8% 증가한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냈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금리 인상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리스크 관리와 위기 대응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