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 주가 급등에 베팅했다"…밈주식 BBBY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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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밈 주식(유행 따라 움직이는 종목)인 생활용품 판매체인 베드배쓰&비욘드(티커명 BBBY)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또 급등했다.
BBBY 주가는 수 차례 일시 거래중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29.06%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70% 넘게 뛰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묻지마 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이날 폭등세는 행동주의 펀드(RC벤처) 운영자인 라이언 코헨이 촉발했다.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 회장을 맡고 있는 코헨은 “BBBY 주식의 콜옵션을 160만 주 이상 매수했다”고 공개했다. 콜옵션은 행사기간 내 주가가 급등해야 차익을 챙길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코헨의 행사 가격은 주당 60~80달러다. 이날 BBBY 주식 중 손바뀜 된 물량은 1억6000만 주에 달했다. 전체 유통 물량(8000만 주)의 두 배 수준이다.
코헨은 2011년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를 창업해 큰 돈을 번 인물이다. 작년 초 게임스톱 지분 12.9%를 확보한 뒤 회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3월엔 BBBY 지분 10%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
BBBY 주가는 수 차례 일시 거래중지에도 불구하고 이날 29.06% 상승 마감했다. 장중 한때 70% 넘게 뛰기도 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묻지마 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이날 폭등세는 행동주의 펀드(RC벤처) 운영자인 라이언 코헨이 촉발했다.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톱 회장을 맡고 있는 코헨은 “BBBY 주식의 콜옵션을 160만 주 이상 매수했다”고 공개했다. 콜옵션은 행사기간 내 주가가 급등해야 차익을 챙길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코헨의 행사 가격은 주당 60~80달러다. 이날 BBBY 주식 중 손바뀜 된 물량은 1억6000만 주에 달했다. 전체 유통 물량(8000만 주)의 두 배 수준이다.
코헨은 2011년 반려동물 용품업체인 츄이를 창업해 큰 돈을 번 인물이다. 작년 초 게임스톱 지분 12.9%를 확보한 뒤 회장으로 취임했다. 올해 3월엔 BBBY 지분 10%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