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직경매 통해 우수제품 확보
7월 사전공개 행사에서 연일 만석
마블나인은 1++등급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육색, 지방색, 조직감, 성숙도 등이 최고 수준이어야 받을 수 있는 BMS(beef marbling score) No.9만 엄선해 선보이는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다. 그동안 청담이나 한남동의 고급 레스토랑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최고 등급의 프리미엄 한우를 이제는 대형마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대형마트를 넘어 유통업계 최고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를 목표로 하는 마블나인에는 롯데마트가 3년여간 쌓아온 한우 직경매 노하우와 역량을 담았다. 롯데마트는 2019년부터 한우 직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매매참가인’ 자격을 얻은 전문 축산 MD(상품기획자)가 산지 공판장에서 직접 한우를 공수해 왔다.
품질 관리는 물론 최소화된 단계로 고품질의 한우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한 점의 꽃’이라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예술적인 마블링의 한우를 엄선해 마블나인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롯데마트는 마블나인 출시에 앞서 7월 한 달 동안 청담동에 있는 고급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인 ‘우월’에서 기간 한정 판매 행사를 했다. 이는 롯데마트 2030 사원들이 주축이 돼 이색적인 소비자 경험을 발굴하는 ‘관심급구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이다.
미식의 성지 청담동에서 2030이 열광하는 오마카세를 통해 마블나인을 선공개함으로써 출시 전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은 물론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7월 한 달간 ‘우월’은 연일 만석 행진을 기록했다. 1일 10개 한정으로 선보인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 ‘마블나인 X 우월 홈마카세’ 세트는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가 돼 소비자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노병석 롯데마트 축산팀 MD는 “마블나인의 경쟁력은 유통업계 최대 수준의 직경매 역량을 갈고 닦은 롯데마트 한우 전문 MD로부터 나온다”며 “매일같이 축산물 공판장에서 한우를 꼼꼼히 살피며 구매하는 만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한우라 자부하는 마블나인을 롯데마트만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꼭 맛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