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에…친환경 선물 세트도 확대
신세계백화점이 이색 상품과 친환경 패키지(사진)를 앞세워 오는 22일부터 2022년 추석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나선다. 물량은 작년 추석보다 20% 늘린 45만여 세트다.

신세계는 올 추석도 집에서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홈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맛집,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과일 세트를 대폭 늘렸다.

애플망고, 황금향 등 이색 과일과 유명 맛집 협업 상품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추석에 30% 비중을 차지했던 이색 과일 선물 세트를 올 추석에는 50%까지 확대해 선보인다.

모퉁이우, 우텐더, R고기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선물 세트도 올해 물량을 2배 늘렸다. 올해는 세계적인 요리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와 함께 스테이크 세트 등을 처음으로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는 르 꼬르동 블루 홈파티 세트(36만원), 르 꼬르동 블루 스테이크 세트(60만원) 등이 있다.

친환경 선물 세트도 확대한다. 신세계는 이번 추석을 맞이해 종이로 만든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를 처음으로 사용한다. 난좌로도 불리는 과일 트레이와 칸막이는 상품의 흠집과 충격을 방지하고 무게를 맞추기 위한 필수 부자재로 스티로폼, 합성수지 등으로 제작됐다.

친환경 포장 비중도 높인다. 과일 선물 세트에 도입한 친환경 박스의 경우 기존 50%에서 80%까지 확대한다. 신세계는 작년 추석에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無)코팅 재생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종이박스를 제작, 친환경 과일 선물 세트를 선보인 바 있다.

축산과 수산 선물 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랭 백도 확대 도입한다. 작년 추석에 신세계가 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보랭 백을 기존 75%에서 전 상품 대상으로 사용 범위를 늘린 것이다.

신세계가 도입한 친환경 보랭 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했으며 보랭 효과도 뛰어나 환경 오염 우려가 있는 기존 합성수지 보랭 백을 대체하고 있다.

추석 당일까지 SSG닷컴을 통해서도 4200여 개의 선물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는 온라인 전용 백화점 상품을 작년 추석보다 30% 늘리는 등 비대면 수요 잡기에도 나서고 있다.

신선식품은 1++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외에도 전남 ‘녹색한우’, 대구 ‘팔공참한우’ 등 지역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 상품을 2배 이상 늘린다. 한우 외에도 ‘발효:곳간’의 ‘유기농 세트’(12만원), 불로동 주유소의 ‘참기름 실속 세트’(11만2500원), 오설록 ‘쓱 텀블러 세트’(3만3500원) 등 트렌디한 브랜드의 선물 세트도 함께 소개한다.

SSG닷컴을 통해 선물 세트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마련했다. 이달 21일까지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0만원의 SSG머니 적립금을 증정한다. 또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건강식품 톱 브랜드 12%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