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173 도현 "저작권료로 형들 맛있는 거 더 사주고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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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BAE173 도현이 작사, 작곡에 이어 팀의 앨범 프로듀싱에도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키웠다.
1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는 그간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던 도현이 전곡 프로듀싱에 나선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업은 도현 본인의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도현은 "우리 팀의 노래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BAE173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회사에 먼저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그 전에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한 적도 많았는데 그동안은 부담도 컸고, 용기를 많이 안 내지 않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도 회사가 작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줬는데, 거기서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타이틀곡도 내가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전곡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좋게 봐주셨다.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열일'했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묻자 그는 "의도하고자 한 게 잘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참여한 음원 중에서는 가장 자신 있는 곡"이라고 답했다.
팀의 막내임에도 다인원 그룹을 음악적으로 이끌어야 했던 상황. 도현은 "이전 활동곡 '죠스'때도 디렉팅을 직접 봤었는데, 이번엔 완전히 내가 맡아서 했다"면서 "멤버들이 녹음할 때 확실히 날 따라주고 믿어준 덕분에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준서는 "녹음할 때만큼은 전적으로 도현이를 믿었다. 디렉팅을 해주는 사람으로서 존중했다"고 전했다.
도현은 각 멤버들의 강점을 더 깊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이민에 대해서는 "평소 작업할 때도 많이 얘기를 나누는데 음악에 있어 진지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가장 믿음이 가고 맡길 수 있는 멤버였다"고 했고, 한결과 관련해서는 "퍼포먼스적으로 중심이 되고 무대에서 가장 아이콘이 되는 얼굴이다 보니, 한결이 형 생각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유준을 향해서는 "정말 귀여운 강아지다.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고 칭찬했고, 무진에 대해서는 "날아다닌다. 굉장히 멋있는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홀린다"고 말했다. 영서, 빛의 보컬을 각각 "천사의 목소리", "전사의 목소리"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 준서를 바라보면서는 "무대를 부숴버린다. 굉장히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고, 도하에겐 "잘 생겨서 멋있다. 무대 위에서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되게 매력있는데, 무대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더불어 도현은 저작권료를 받으면 어디에 쓰고 싶냐는 질문에 "저작권협회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다. 곡은 등록이 돼 있었는데, 게을러서 회원가입을 안한 상태였다. 별로 신경을 안 쓰다가 이번에 앨범 작업하면서 회원으로 등록했다"면서 "(저작권료에 대해)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만약 여유가 된다면 택시를 조금 더 자주 타고 싶다. 또 형들에게 배달 음식도 조금 더 사주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17일 오후 6시 발매되는 BAE173(제이민, 한결, 유준, 무진, 준서, 영서, 도하, 빛, 도현)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오디세이:대시(ODYSSEY:DaSH)'는 그간 꾸준히 곡 작업을 해왔던 도현이 전곡 프로듀싱에 나선 첫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업은 도현 본인의 요청으로 시작됐다고.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도현은 "우리 팀의 노래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BAE173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어서 회사에 먼저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 그 전에 회사에서 먼저 제안을 한 적도 많았는데 그동안은 부담도 컸고, 용기를 많이 안 내지 않았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도 회사가 작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해줬는데, 거기서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타이틀곡도 내가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전곡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어봤는데 좋게 봐주셨다.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열일'했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묻자 그는 "의도하고자 한 게 잘 나온 것 같다. 그동안 참여한 음원 중에서는 가장 자신 있는 곡"이라고 답했다.
팀의 막내임에도 다인원 그룹을 음악적으로 이끌어야 했던 상황. 도현은 "이전 활동곡 '죠스'때도 디렉팅을 직접 봤었는데, 이번엔 완전히 내가 맡아서 했다"면서 "멤버들이 녹음할 때 확실히 날 따라주고 믿어준 덕분에 잘 진행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준서는 "녹음할 때만큼은 전적으로 도현이를 믿었다. 디렉팅을 해주는 사람으로서 존중했다"고 전했다.
도현은 각 멤버들의 강점을 더 깊게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이민에 대해서는 "평소 작업할 때도 많이 얘기를 나누는데 음악에 있어 진지하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가장 믿음이 가고 맡길 수 있는 멤버였다"고 했고, 한결과 관련해서는 "퍼포먼스적으로 중심이 되고 무대에서 가장 아이콘이 되는 얼굴이다 보니, 한결이 형 생각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유준을 향해서는 "정말 귀여운 강아지다.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고 칭찬했고, 무진에 대해서는 "날아다닌다. 굉장히 멋있는 퍼포먼스로 사람들을 홀린다"고 말했다. 영서, 빛의 보컬을 각각 "천사의 목소리", "전사의 목소리"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 준서를 바라보면서는 "무대를 부숴버린다. 굉장히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평가했고, 도하에겐 "잘 생겨서 멋있다. 무대 위에서 굉장히 매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되게 매력있는데, 무대로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더불어 도현은 저작권료를 받으면 어디에 쓰고 싶냐는 질문에 "저작권협회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다. 곡은 등록이 돼 있었는데, 게을러서 회원가입을 안한 상태였다. 별로 신경을 안 쓰다가 이번에 앨범 작업하면서 회원으로 등록했다"면서 "(저작권료에 대해) 아직까진 잘 모르겠지만 만약 여유가 된다면 택시를 조금 더 자주 타고 싶다. 또 형들에게 배달 음식도 조금 더 사주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