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블록체인 기업 13곳에 총 9억7926만 달러(1조2837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블록데이터테크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블록체인 투자 현황 조사에서 삼성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다국적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삼성은 ‘플로우카본(Flowcarbon)’, ‘사가(SAGA), ’댄크뱅크(DANK BANK)’, ‘유가랩스(YUGALABS)’, ‘빅웨일랩스(bigwhaelabs)’, ‘아토믹 폼(Atomi Form)’, ‘마이티(Myty)’, ‘팬크레이즈(FanCraze)’, ‘스카이마비스(SKYMAVIS)’, ‘알레오(Aleo)’, ‘램퍼(ramper)’, ‘메트리카(METRIKA)’,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 등에 투자했다.

블록데이터테크는 삼성이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 대체불가토큰(NFT) 및 소셜네트워크 등의 사용 사례에 중점을 둔 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엘지는 총 2차례에 걸쳐 1억2900만 달러(한화 약 1690억 원)를 지난해 9월부터 아홉 달에 걸쳐 ‘자두 에이알(Jadu AR)’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 투자했다.
삼성, 블록체인 기업 13곳에 1조3000억 가량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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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