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발표 경계감 속 하락 마감…25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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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05포인트(0.67%) 내린 2516.47을 기록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540선을 웃돌았지만 하락 전환한 뒤 내림폭을 키워 2510선까지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41%) 외 모든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98%),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화학(-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3.8%)와 기아(-4.0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시행으로 전기차에 제공되는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기아가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7.32포인트(0.88%) 하락한 827.42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홀로 122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9억원, 82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93%)과 엘앤에프(5.21%)를 제외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2%), HLB(-0.46%), 카카오게임즈(-1.5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오른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가 견조할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7월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심리가 주춤한 영향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