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1위, 전기차용 배터리 2위 업체인 비야디(BYD)가 중국 최대 리튬 매장 지역인 장시성 이춘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해 신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17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비야디는 이춘시, 이춘광업공사 등과 285억위안(약 5조4936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연산 30GWh(기가와트시) 배터리 공장과 연 10만t 규모 배터리급 탄산리튬 공장 등 종합 생산기지를 지을 계획이다. 배터리 1GWh는 전기차 1만5000대 분량에 해당한다.

비야디는 이춘시에 배터리 기지를 구축하면 현지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생산과 운송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