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4' 가입 찬반 팽팽…수출기업 300社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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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기업 사이에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 참여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칩4에 ‘참여해야 한다’(53.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 비율도 상당했다. ‘참여는 하되 당장은 보류하는 것이 낫다’(41.3%)는 의견이 40%를 웃돌았다.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5.3%)까지 합치면 47%가량이 서둘러 가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칩4 동맹 참여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목소리”라면서도 “그러나 가입 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가입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칩4에 ‘참여해야 한다’(53.4%)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 비율도 상당했다. ‘참여는 하되 당장은 보류하는 것이 낫다’(41.3%)는 의견이 40%를 웃돌았다.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5.3%)까지 합치면 47%가량이 서둘러 가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칩4 동맹 참여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목소리”라면서도 “그러나 가입 시 우리 기업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가입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